비육돈의 경우 비육 기간 중 월 2 회 이상 사료통을 완전히 비울수 있도록 하루는 사료 급여를 중단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사료 이용률이나 사료 섭취력이 좋아지는 것을 보곤한다. 이 장에서의 제한급이는 이와는 달리 자유 급식과 반대되는 사양관리 법을 말하며 이의 효과를 보기 위하여는 충분한 사료 급이통, 급수기 등의 확보 등이 선행하여야 한다.

 

가. 동일 체중 그룹의 재수용(再受容)  

PMWS 등 소모성 질환의 발생이 끝난 시기로서 이제부터라도 최대한 증체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육성시에 비하여 돈방에 맞는 20 - 30% 쯤 감소한 마리수를 재편성하여 체중이 비슷한것 끼리, 또는 사육 단위가 큰 농장의 경우에는 비슷한 체중은 물론 암수 구분까지 하여 돈방군을 편성한다. 이러한 재편성은 투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안한다하여도 비육 효과에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만 신경 안정제 등을 사료에 혼합하여 투여함으로써 투쟁에 의한 위축돈 발생을 억제 하는 방법과 급이기와 급수기를 충분하게 비치하여 일시에 돈방의 돈군이 단시간에 사료 섭취가 가능하도록 설비를 보충하면 더 좋을것이다.

 

나. 제한 급이 개시시기 결정  

A급 출현율의 상향조정과 정육율 향상을 추구하는 농장에서는 그 농장 돼지의 지방 축적 능력에 따라 도입 시기를 결정하여야 한다. 축산기술연구소의 연구진들의 사양시험 결과에 의하면 거세돈과 암퇘지는 지방 축적력이 수놈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고 있어 표4, 표5와 같이 체중 40kg 전후하여 제한 급이를 실시하는 것이 약 10%정도 투여 사료비가 절약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참고하여야 하는 이론적인 요소는 돼지의 체내 구성 성분인 지방과 단백질 비율이 1:1이 되는 시점인 체중 50~60kg 전후하여 실시하는 것이 사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국내 양돈장에서는 정육율이 아닌 생체중에 비례한 가격을 지급받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는 없는 일 수는 있지만 차후 브랜드육과 육가공업이 발달 되면 될수록 중요한 사양관리 방법이 될 것이다.

표4<암퇘지의 제한 급여시기 사양시험 분석(축산기술연구소 1991년도)>

표5<거세돈의 제한 급여 시기 사양시험 분석(축산기술연구소 1991)>